Nowadays, I Stand a Bit Taller - Confidence in Identity
Black & Korean
Photos of Alex looking suave in his 한복
“제 정체성에 대해 처음 생각하기 시작했을 때에는 너무 외로웠어요. 아마 9살 때쯤 이였는데 제 주변에 도와줄 사람이 없었죠. 제가 누구인지, 어디서 ‘왔는지’ 제 나름대로 이해하고 인정했지만 다른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을지 걱정도 이 많이 되면서 자신감이 많이 없어졌어요. 그러다 보니 남들이 보기에 그 당시 제 자세가 많이 구부정했을 거예요.
나이가 들면서 저를 더 이해하게 되었어요. 저와 잘 소통할 수 있는 친구들도 더 많이 사귀면서 덜 외로워지고 자신감도 더 생겼어요. 자신감을 가질수록 자세도 더 좋아졌죠. 이제 혼혈인으로서 제 스스로 안정감이 생겼고 다른 사람에게서 응원도 많이 받아요. 제가 예전보다 확실히 더 당당해졌어요. 혼혈로 살아간다는 건 다양한 부분을 수용할 수 스펙트럼이 넓은 것 같아요.
우리가 어떤 언어를 쓰든 어떤 문화를 알든 어떻게 생겼는지, 그런 것들과 상관없이 자신감 있게 살았으면 해요. 정체성과 문화를 배우기에 너무 늦은 때는 없다고 생각해요.”
”When I first started [thinking about my identity], it was really lonely. I had to start thinking about this when I was maybe 9 or so and did not have other people around who could help. I understood who I was and where I came from but had trouble being confident in that because I was more worried about fitting in. You could see it in how I would slouch.
As I grew up, I started finding friends that I could connect with and understood me more, I felt less lonely & more confident. My posture got better. These days, I feel pretty grounded and supported as a mixed Korean. Nowadays, I stand a bit more tall. Our identities as mixed Koreans are living, they span a wide spectrum, and all count. We should live with confidence regardless of our language ability, cultural knowledge, or physical appearance. It is never too late to learn or explore.
제 어린 시절이 제게 어떤 의미인지 대해 자주 생각해요. 매주 한번 포토맥 강을 건너서 슈퍼마켓과 식당이나 교회에 갔어요. 물론 스케일의 차이가 있지만 미국에서 한국에 가기 위해 태평양을 건너는 것과 제가 포토맥 강을 건너는 것은 둘 다 비슷한 기분이었어요. 태평양 한쪽에서는 미국인들과 미국 문화가 있고, 건너편에서는 한국인들과 한국 문화도 있죠. 저는 항상 두 문화를 이어 주는 그 다리의 어느 중간 선상에 있는 것 같아요
I [often] reflect on the symbolism of my childhood: traveling at least once a week across the Potomac river for the quintessential trips to supermarkets and restaurants as well as churches. It is a parallel at a much smaller scale to traveling to Korea from the U.S. across the Pacific Ocean, complete with the sense of division: on one side of the water lies one land with this people and culture, on the other side, there is another. I am perpetually on the bridge.”
Photos provided by Alex Pryor